차의과학대와 가톨릭대·고려대·고신대 의대 교수 20명이 의학전문서 ‘위·식도 역류질환의 최신 진단과 치료’를 발간했다.
총 7장으로 구성됐으며 질환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최근 개발된 검사법, 이 질환으로 오인하기 쉬운 기능성 질환, 약물 치료와 비약물(내시경·수술) 치료, 식이·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재발방지, 국가별 질환 가이드라인 등을 상세히 담고 있다.
대표저자인 조주영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 역류질환자를 치료하는 전문의·전공의 등이 이 질환을 폭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의대생·간호대생과 전문적 지식을 원하는 환자·보호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질환자는 2010년 284만명에서 지난해 428만명으로 증가했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만성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복적인 위산 역류는 식도 점막을 손상시키고 심한 경우 위장의 상피세포처럼 변형되는 바렛 식도나 식도암을 초래할 수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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