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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사건 아직 현재진행형… 경찰 유류품 찾기에 총력

사진=연합뉴스




강진 여고생 사망사건의 경위를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3일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인원 81명, 금속탐지기 11대를 동원해 A(16·고1)양 시신이 발견된 강진군 도암면 매봉산 일대에서 유류품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김모(51)씨의 승용차가 주차된 지점부터 약 300m 떨어진 A양 시신 발견 지점까지 주변을 집중 수색하며 김씨와 A양의 유류품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A양 시신 주변에서 발견된 립글로스 하나 뿐이다. A양의 옷가지, 휴대전화 등 다른 유류품은 아직 찾지 못했다.

경찰은 유류품이 사건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고 사건을 마무리할 때까지 수색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숨지기 전 A양과 김씨의 행적, 주변인 진술,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A양이 성인 남성도 홀로 오르기 힘든 가파른 산 너머에서 왜 발견됐는지,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 김씨와 사건 연관성 등에 대한 뚜렷한 단서가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 측은 “국과수에서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오면 사건 실체를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과수 결과와 현재까지 수사 상황을 토대로 사건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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