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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가3108’...내년 9월부터 ‘세 자리 수’ 자동차 번호판 나온다

국토부 '자동차 등록번호판' 고시 개정

한글 받침 추가안보다 국민 선호도 높아





내년 9월 이후 발급되는 승용차 번호판은 ‘152가3108’처럼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 수’로 바뀐다. 현행 ‘두 자리 수’ 자동차 번호판 체계로는 등록번호가 내년 말까지 모두 소진이 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 확대방안을 결정하고,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 동안 숫자 추가안과 한글 받침 추가안을 놓고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국민 선호도가 높고 용량확보와 시인성 등에 유리한 숫자 추가 방식으로 번호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지난 3월11일부터 25일까지 3만6,103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숫자 추가안은 78.1%의 지지를 받았고 한글 받침 추가안은 21.9%에 그쳤다. 갤럽 여론조사 결과(4월4일~17일, 600명 대상) 역시 숫자 추가안(62.1%)의 선호도가 한글 받침 추가안(37.9%)보다 높았다.



숫자 추가 방식이 도입되면 승용차의 경우 2억1,000개의 등록 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앞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번호 운영이 가능해져 새로운 교통수단이 출현하고, 통일로 미래 교통환경이 변할 때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새 번호 체계는 내년 9월부터 신규 발급되는 등록번호에 대해 적용되며, 기존 차량의 경우도 소유자가 변경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번호판 디자인과 서체 변경 작업에도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번호체계 개편을 통해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부족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9월 새로운 번호체계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경찰청과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광우기자 press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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