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퍼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을 업데이트해 차종별 전용 서비스를 추가했다. 국내 내비 앱 최초로 일반 승용차, 전기차, 화물차, 바이크 등 차종에 따른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사용자들이 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기존 차량용 내비 소프트웨어인 ‘아틀란 트럭’에서만 제공하던 일부 화물차 전용 서비스를 앱에 새롭게 추가했다. 아틀란 앱에서 자신의 차량을 화물차로 설정하면 높이제한, 중량제한 값을 따로 정해 대형차가 통행하기 위험한 구간을 피하는 경로를 안내받게 된다. 높이 제한은 최대 4.2m, 중량 제한은 최고 40t까지 정할 수 있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전기차 모드로 설정하면 화면에 충전소 아이콘이 표시된다. 전기차 운전자들이 충전소를 찾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는 데에 착안한 기능이다.
아울러 아틀란은 이번 업데이트로 성능과 앱 구동부터 경로 안내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위해 앱 실행 시 보이는 첫 화면을 리스트 형식으로 개편해 운전자가 자주 가는 목적지로 바로 안내받을 수 있게 했다. 리스트 최상단엔 가장 많이 가는 장소 3곳과 최근 검색지가 차례로 나열된다. 자주 가는 목적지를 클릭하면 경로 탐색 후 바로 길 안내가 가능하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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