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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시황] 미·중 관세 폭탄 D-1…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오전 10시 11분 1,11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1,114.5원보다 3.1원 오른 수준이다.

미·중 분쟁의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오는 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발효할 예정이다. 같은 날 중국도 똑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다만 중국은 미국보다 먼저 관세를 발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관세 발효 이전에 양국이 타협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협상의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불확실성 때문에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0.3% 떨어졌으며 원화 가치 역시 하락하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 환율 변동성을 키우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이 “금리 인상 시점으로 내년 연말은 너무 늦다”고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며 일본중앙은행(BOJ) 정책위원도 “물가상승률이 2%를 넘기기 전에 통화 완화 정도를 약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인민은행이 3일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후 위안화 약세가 진정된 점은 원달러 환율 변동성을 제한할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1,112~1,12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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