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文대통령-이재용 인도 회동...꼬인 실타래 풀까

文, 삼성 스마트폰공장 준공식 참석

李부회장 경영활동 분기점 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전자(005930) 사업장을 찾는다. 5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8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길에 오른다”면서 “9일에는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과 자연스레 만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문 대통령과의 만남이 없었던 터라 이번 인도 순방이 ‘최순실 사태’로 껄끄러웠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노이다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이번 주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삼성의 대내외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 2월 집행유예 출소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출소 후 지금까지 세 차례 해외출장을 떠나는 등 사실상 경영에 복귀했지만 외부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다. 이 부회장이 인도 출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문 대통령이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는 것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대법원 판결을 남겨둔 이 부회장을 만나려는 것은 경제지표가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의 핵심주체인 기업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경제 행사에 누구는 오고 누구는 오지 말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오히려 “(이 부회장과의 만남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1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고 발표했다.
/민병권·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