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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신태용 감독 포함한 후보들 중 차기 사령탑 선임”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5일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도 차기 사령탑 후보다.”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이 출발선에서 첫발을 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이달 말로 계약기간이 끝나는 신태용(48) 현 감독을 포함한 약 10명의 후보 중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9월 A매치 전까지는 차기 감독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전까지는 대표팀 일정이 없다.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과 6명의 소위원회 위원(최진철·노상래·박건하·정재권·김영찬·영국인 칼럼니스트 스티브 프라이스)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진행한 결과 신 감독과 다른 후보들 가운데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신 감독을 1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라며 “인터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트폴리오에 맞게 후보들을 추적하고 동향도 파악했다. 내일(6일)부터라도 후보들과 접촉할 수 있다”며 ‘전진 패스와 강한 전방 압박’ 등 새 감독에게 요구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상식선에서 많이 투자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연봉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 명장을 데려올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물론 신 감독을 재신임할 가능성도 있다. 신 감독은 지난해 7월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아 월드컵에서 1승2패의 성적을 냈다. 첫 2경기에서 2연패 했으나 세계 최강 독일을 2대0으로 꺾었다. 김 위원장은 “노력한 부분은 분명히 있다. 성공은 아니지만 완전한 실패도 아니다”라고 신태용호를 평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 감독의 (전술) 실험에 대한 많은 비판을 공감하지만 실험과 도전정신이 너무 폄하되는 것 같다. 실험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 협회 전무이사는 기자간담회 중 방송 3사 해설위원들(이영표·안정환·박지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계 중 한국축구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 데 대한 언급이었다. 그는 “해설위원들은 젊은 나이에 처음 나간 첫 월드컵이 성공했고 그 다음도 계속 성공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며 “해설위원들 각자 좋은 선수 생활을 했고 경험도 많이 했다. 그런 것들을 토대로 팬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감독도 경험했으면 싶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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