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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탁구 선수 16명 코리아오픈서 뛴다

남북 체육 실무협의서 확정

15일 인천공항 통해 訪南

노태강(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5일 남북 체육 관련 실무협의에 앞서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통일농구 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스포츠 교류를 약속했다.

남북은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평양 고려호텔에서 남북 체육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한 결과 북한 선수단의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참가를 확정했다. 코리아오픈은 오는 17~22일 대전에서 열리며 북한 참가 선수단은 선수 16명 등 총 25명이다. 이들은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와 23일 돌아간다. 북한은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8월31일 김해공항을 통해 와서 9월15일 돌아가는 일정이다. 통일농구 남측 경기는 가을 개최에만 의견을 모았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남측 수석대표로 참석했고 북측 단장 자리에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앉았다.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개막(8월18일)이 임박한 가운데 남측은 단일팀 합동훈련에 속도를 내자고 제의했다. 조정과 카누는 북측 선수들이 남측에 내려와 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여자농구·카누·조정의 3개 종목에서 꾸려질 계획이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단일팀 문제는 판문점 선언의 중점 협의사항인 만큼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협의해 같이 해결해나가자는 수준에서 대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평양공동취재단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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