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별기획 ‘시크릿 마더’가 지난 7일 종영했다. ‘시크릿 마더’는 의문의 사고로 딸을 잃은 김윤진(송윤아 분)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진실게임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송윤아는 딸을 잃은 극한 상황, 감정을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작품 전체의 그림까지 매력적으로 완성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송윤아는 8일 소속사 스노우볼엔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마음을 빼앗겼다.”며 “특히 다양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과 이들이 기존 매체에서 보여준 ‘엄마’ 캐릭터와는 다른 입체적이고 주체적인 역할로 극을 만들어 가는 점이 너무 좋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김태우씨와 언제나 밝은 미소로 맞아준 김소연씨, 함께 있어 유쾌했던 강남맘 3인방 서영희, 김재화, 오연아씨 등 촬영장에서 동고동락한 배우 분들께 감사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힘든 촬영이었지만,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신 감독님과 작가님, 스태프 분들 덕택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크릿 마더’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과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딸을 잃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어머니의 얼굴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광기 어린 분노의 얼굴까지 송윤아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작품에 녹여내며 열연했다. 매회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 가운데, 윤진의 아픈 속내를 절제된 감정연기로 표현, 그간 쌓아 온 연기 내공을 총체적으로 선보이며 극의 주연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송윤아의 연기 투혼 덕분에 ‘시크릿 마더’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명장면들을 탄생시켰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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