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올릭스는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8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모주 수 24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 접수된 신청주 수는 2,033만주였다. 청약 증거금 규모만도 3조6,594억원이 모였다.
앞서 올릭스는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기존 희망가 범위를 벗어난 3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총 1,011곳에 달하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해 8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희망밴드 상단가격을 넘어선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가는 1,010곳, 신청물량도 99.9%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보호예수를 확약한 기관비율도 52%로 배정수량을 높이려는 기관투자가들의 경쟁이 뜨거웠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현재 개발 단계인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비임상 시험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경상개발비는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이 시작된 비대흉터치료제(OLX101)의 임상시험비용과 특발성폐섬유화 치료제(OLX201A), 건성황반변성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A),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황반변성치료제(OLX301D)의 비임상시험 비용과 임상시험비용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약 추가 개발을 위한 우수인력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릭스는 오는 18일 상장할 예정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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