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성욱과 배해선이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특급 신 스틸러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 에서 배우 민성욱과 배해선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극대화 시켜주고 있다.
현재 민성욱과 배해선은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안에서 반전의 인물들로 손꼽히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방영됐던 25, 26회에서 펼쳐 보인 두 사람의 활약은 안방극장을 쫄깃하게 만드는데 한 몫 단단히 했다.
먼저 민성욱은 드라마 초반 채도진 (장기용 분)을 대신하여 칼을 맞는 등 그의 편에 서서 든든히 지켜주는 따듯한 선배 ‘강남길’ 인줄 알았으나, 그와 정반대의 인물이었다. 그는 박희영 (김서형 분)에게 채도진과 관련된 정보들을 전달한 배신자 였던 것. 그러나 박희영이 죽자 또 다시 그녀와 똑같이 채도진의 사건을 파헤치는 한지호 (윤지혜 분) 기자에게 접근해 정보를 주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 등 민성욱의 잇따른 배신이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지난 주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뇌리에 깊게 각인 시킨 배해선은 윤희재 (허준호 분)의 또 다른 추종자 전유라로서 본격적인 움직임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실려 온 윤희재를 떨리는 마음으로 애틋하게 바라보며 그를 향한 애정을 보여준 것은 물론 그가 탈출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결정적인 역할까지 했다. 링거를 갈아주는 척하면서 그의 손에 실핀을 쥐어준 후 그가 수갑을 풀 수 있도록 교도관의 시선을 가려주고, 또 병원을 빠져나갈 수 있게 내부 CCTV가 없는 방향까지 알려주는 등 그를 향한 배해선의 맹목적인 행동이 가져올 파장의 끝은 어떠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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