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업계 최초로 리서치센터 내에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하고 남북간 경제협력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삼성 통일코리아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펀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됨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으로 주목할 만한 업종과 종목을 선별하며, 대형주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소형주와 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성장주에도 균형 잡힌 투자전략을 가져간다.
이 펀드는 저평가 받고 있는 한국 증시의 잠재 성장 가능성에 투자한다. 한반도 내에 경제권역이 확대돼 동북아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경제 통합으로 인한 국내총생산(GDP)이 상승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는 등 예상되는 대내외 호재에 대비해 저평가된 우리나라 대표 대형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직접적인 남북 경제 협력 수혜 업종과 종목에도 투자한다. 경제 협력은 과거 독일과 베트남 통일 과정을 참고해 초기, 중기, 후기로 나누고 각 단계별 수혜 업종을 분석한다. 초기엔 정부 주도 토목·설비와 기초 생필품 및 음식료, 중기에는 인프라 구축에 따른 자원과 에너지, 무역, 통신, 의류 관련, 후기에는 관광과 소비재, 교육 관련 종목 등 경협의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투자를 진행한다.
이익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성장주에도 투자한다. ‘통일’이라는 특정 이벤트에 몰입된 테마성 주식이 아닌, 지속적으로 장기 성과를 추구할 수 있는 이익 성장주를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