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으로 올해 2·4분기 이익 추정치를 1,713억원에서 1,896억원으로 10.6% 상향 조정한다”며 “IT 전방 수요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MLCC의 가격 상승 폭이 예상을 웃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부터 전기차가 변곡점을 지나며 성장이 가속화 하기 전에 공급 업체의 다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적다는 점, 2020년까지 전기차 수요를 소화할 무라타의 신규 공장이 2019년말 완공된다는 점, 아직까지 수요의 가격 저항선이 여유있게 남았다는 점에서 최소 2020년까지의 업황이 계속될 것”이라며 “삼성 스마트폰 부진이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데, 이유는 카메라모듈의 이익 비중이 이미 10% 미만까지 떨어졌고, 이미 4월 이후로 고객사 출하 부진 리스크가 반영되어 왔으며, 내년은 트리플 카메라로 인한 매출 확장의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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