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사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의 기본승인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스마트십의 개발로 사이버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내 컴퓨터 네트워크 공급업체(SEANET)와의 협업을 통해 사이버 안전을 보강하고 새로운 위험 요소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연결기술을 개발해 영국 로이드사의 심사기준을 통과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사이버 보안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 보안,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IP 필터를 활용한 방화벽 기능, 시스템 자동백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를 통해 해커 등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고 육상과 선박 간의 통신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IoT)와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십 4.0 솔루션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권오익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이번 인증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십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이 기술을 통해 선주들에게 보다 높은 가치의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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