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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베트남정부와 전사자 유해 감식작업 업무협약

‘어큐아이디(AccuID)’ 기술, 글로벌 진출 본격화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IBT 회의실에서 이숭덕(왼쪽부터)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이숭덕 교수와 디엔에이링크 이종은 대표, 베트남 IBT 부원장, Phi Quyet Tien 박사가 유해 감식작업에 관한 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디엔에이링크




디엔에이링크(127120)의 ‘어큐아이디(AccuID)’ 기술이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디엔에이링크는 베트남 정부와 베트남군 전사자의 유해 감식작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 유일의 단일염기다형성(SNP) 기반 개인식별 유전자 감식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 정부기관인 VAST(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산하기관인 IBT(Institute of Biotechnology)와 체결했다. IBT는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유해발굴과 유전자감식작업을 직접 총괄한다.

IBT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30만구의 베트남군 전사자의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을 통한 유가족 찾기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엔에이링크와 베트남 정부는 이미 발굴해 확보한 유해에 대해 디엔에이링크의 AccuID 기술을 이용해 시범사업을 진행키로 협의를 마쳤다.



디엔에이링크는 세계 최초로 독자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원 확인용 단일염기다형성(SNP) 검사 DNA 칩을 통해 베트남 전사자 유해 감식을 진행한다. 기존의 신원확인 기술 대비 디엔에이링크의 AccuID기술은 훼손된 DNA도 식별 가능하며 직계 관계가 아닌 2촌~3촌 관계로도 유전자 감식이 가능하다.

현재 베트남에서 발굴된 전사자 유해는 1,500구 수준이다. 디엔에이링크는 우선적으로 1,500구 유해에 대한 유전자 감식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정부 주도하에 진행되는 이번 사업과는 별도로 민간인들의 유해발굴과 유전자 감식을 통한 유가족 찾기 사업도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지난 5월 제주 4.3 사태의 유가족 찾기 사업에 이어 베트남 정부와의 업무 협약은 글로벌 진출의 쾌거”라며, “디엔에이링크의 AccuID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중요한 전환점으로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경을 넘어 유족들의 아픔을 최소한이나마 치유할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이스라엘, 르완다, 캄보디아, 이라크, 리비아 등 전쟁 및 학살로 발생한 발굴유해의 유전자 감식을 AccuID 기술로 진행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유전자 분석 장비업체와 협의중이며 국내외 특허를 7월 9일 출원했다./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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