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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US]포드의 출구 전략

미국 자동차 산업의 토대를 세운 이 회사에선 평범한 세단이 조만간 ’구시대의 유물‘이 될 듯하다. By Kirsten Korosec

수천 개에 달하는 미국 내 포드 대리점에선 더 이상 신형 세단과 해치백 차량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와 SUV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제고 때문이다.

전통 스포츠카 머스탱 Mustang과 출시 예정인 세단형 크로스오버 포커스 액티브 Focus Active만이 살아남을 전망이다. 계속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치고 있는 포드 포커스 Ford Focus는 지난 5월 4일 조립 라인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됐다. 포드 토러스 Ford Taurus 생산은 2019년 3월 막을 내릴 예정이다. 포드의 미국 판매를 총괄하는 마크 라니브 Mark LaNeve는 “피에스타 Fiesta가 2019년 5월을 끝으로 사라질 것이며, 최근 새롭게 나온 퓨전 Fusion도 몇 년 정도만 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는? 앞으로 2 년 후엔 북미에서 팔릴 포드 차량의 약 90%가 트럭, SUV 혹은 상용차가 된다는 것이다.



포드와 GM, 크라이슬러의 임원을 지낸 밥 루츠 Bob Lutz는 “사실 꼭 그렇게 나쁘게 볼일 만은 아니다”라며 “(세단)은 비슷한 사이즈의 크로스오버로 대체될 수 있고, 그렇게 하면 더 많이 팔릴 것이다. 두 차량의 생산 단가는 거의 비슷하지만 소비자는 약 2,000~3,00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드 브랜드 중 가장 잘 팔리던 토러스가 1992년 미국에서 연간 판매량 40만 9,751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을 때만 해도, 회사가 생산 차종을 줄인다는 건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해 익스플로러 Explorer도 30만대나 팔려 새로운 SUV 시대가 이미 도래하고 있었다. 차고(車高)가 높은 차량에 올인한다고 해서 포드가 연료 절감을 포기한 건 아니다. 이 회사는 2022년까지 배터리 전기 차량 7대 외에도 머스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소형 고성능ㆍ고연비 SUV를 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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