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익범 특별검사팀은 6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공작 공범으로 소환 조사한다.
허 특검 출범 이후 약 40일만의 김 지사 소환이다. 이날 소환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특검 1차 수사 기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불러 그의 컴퓨터 장애 등 업무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한다.
김 지사는 일정보다 이른 시간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취재진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은 이날 김 지사에게 혐의 내용뿐 아니라 드루킹 일당과의 첫 만남부터 올해 3월 이들이 구속된 이후 시점까지의 모든 접점을 캐물을 계획이다.
또 김 지사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반협박을 당하자 청와대 측이 다른 자리를 제시하며 무마에 나선 의혹 역시 날선 질문을 던질 방침이다.
이날 조사는 김 지사의 도정 일정으로 인해 이튿날 새벽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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