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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추가 규제 ‘엄포’에도...서울 아파트값은 4주 연속 상승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투기지역’을 추가로 지정할 수 있다고 일종의 ‘구두 경고’를 날렸음에도, 서울 아파트 값의 오름폭이 4주 연속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8.2 대책 약 1년 만에 약발이 다했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가 부동산 추가 대책을 내놓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함께 나온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1주(8월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0.16%)보다 오름폭 더 커진 것이면서, 7월 2주부터 4주 연속 상승률 수치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 주 서울에서는 영등포구와 용산이 0.2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 지역 모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개발을 하겠다고 공언한 곳이다.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도 오름폭이 커지는 중이다. 강남 4구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20%로 올랐다. 이 중 서초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5%로 뛰었고, 송파구도 0.19%에서 0.22%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동구도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커진 0.19%를 기록했다. 다만 강남구는 지난주와 같은 0.21%를 기록했다.

지방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0.11% 떨어져 하락세가 계속되는 중이다. 특히 ‘투기지구’인 세종시가 이번 주 변동률이 -0.05%로 나타나 올해 2월 3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도희망 호가와 매수희망 호가 격차가 커 관망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역 내에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지역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의 침체 속에서도 ‘투기과열지구’ 대구 수성구는 지난주(0.08%)보다 상승률이 3배 이상 커진 0.27%를 기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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