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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마켓]내달 국고채 발행계획 발표...채권 강세 계속될까

주요 금리 추이. /자료=유진투자증권




지난 7월 신규 취업자가 5,000명에 그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쇼크’가 이어지자 미·중 무역전쟁, 우호적인 수급여건 등에 안 그래도 강세를 탔던 채권시장에 수요가 더 몰리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곧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채권시장 강세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오는 23일 ‘2018년 9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8월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채권시장은 수요가 계속 몰리면서 금리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997%, 10년물은 4.4bp 내린 2.431%에 고시됐다. 둘 다 2017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000명에 그치면서 금융위기 수준으로 악화한 고용지표의 영향이 컸다. 오는 31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더 꺾이면서 채권수요는 더 강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9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갈 경우 서울채권시장 강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는 하반기 들어 발행물량이 줄어든 데 이어 정부의 조기상환(바이백) 규모는 늘어나면서 공급이 줄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채선물 수요와 보험사 등 장기투자기관의 장기물 수요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며 “고용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와 한은의 메시지도 아직 없어 예상보다 발행 규모가 작으면 강세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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