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렌딧에 따르면 고금리대출을 렌딧의 중금리대출로 대환한 대출자들이 절약한 이자는 66억9,000만원이다. 렌딧 관계자는 “이들이 대환 전 제공 받았던 평균 금리는 20% 이상”이라며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댄환해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3%로 평균 8.7%포인트가 떨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환 외 다른 목적의 대출자들은 33억3,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했다고 렌딧은 밝혔다. 그간 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제2금융권 고금리대출 사이의 금리단층을 허물 수 있는 중금리대출 활성화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인다는 평가다.
렌딧의 이 같은 적정금리 산출은 렌딧이 자체 개발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신용평가사에서 제공하는 250여 가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신청자를 심사하고, 각종 금융 데이터의 최근 12개월 간 추이를 살펴보는 방식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개인신용 P2P대출은 정부의 정책 자금 등의 투입 없이 민간에서 자금이 순환해 자발적으로 중금리대출을 활성화 시킨 최초의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