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가 일본 판매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현지 협력사 니폰가야쿠가 담당한다. 니폰가야쿠는 앞서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일본 유통을 맡아왔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8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허셉틴 시장은 약 4,50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은 급격한 고령화로 정부 차원의 의료비용절감 방안이 지속해서 논의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더욱 성장할 전망”이라며 “일본 현지 협력사와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통해 허쥬마의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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