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304억원 규모의 서울 지하철 2·5호선 철도통합무선통신망(LTE-R)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LTE-R은 빠르게 이동하는 열차 운행환경에서 기관사, 역무원, 관제센터간 음성·영상통화, 데이터 전송 및 철도 긴급 통화 등 철도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LTE 기반 철도 유무선 통신이다.
LTE-R 기반의 열차무선통신 시스템이 구축되면 열차와 관제센터간 통신이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음성통화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열차와 지상간 영상 및 각종 데이터 전송도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휴대용 단말기로 영상을 촬영한 뒤 관제센터로 전송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온도, 습도, 공기질을 측정하는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관련 직원이 지하철 내부 환경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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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2호선 60.2km 구간에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과 5호선 본선 52.3km 구간에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성 범위에 진행된다. LTE-R 구축은 2호선의 경우 내년 7월, 5호선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공준일 기업부문장은 “앞으로 철도공사의 경부선을 비롯한 LTE-R 사업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무선통신망 구축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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