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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단독] 에이비엘바이오 기술성평가 통과..'기술특례'로 이르면 연말께 상장

항암표적 치료제 원천기술 보유

최근 6,000억대 기술수출 대박

장외시장서 기업가치 1조 이상 평가

《이 기사는 시그널 8월24일 오전 10시48분에 게재됐습니다》





이중항체 전문기업인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업공개(IPO)의 필수조건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르면 올해 말 상장이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상장 준비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기업인 DSC인베스트먼트의 주가가 장중 5,000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장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엘바이오가 신용평가기관의 기술성 평가를 무난히 통과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바이오 기업에 대한 기술성 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지면서 에이비엘바이오도 탈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바이오인프라생명과학·카이노스메드·브릿지바이오 등 시장의 기대를 받던 바이오 벤처사들이 잇따라 기술성 평가에서 탈락하며 상장 시기가 늦춰졌다. 기술특례 상장은 지난 2005년 도입됐는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중 2곳으로부터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고 한 곳 이상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요건이 된다. 최근 바이오 기업 회계 문제 등이 불거지며 기술성 평가 문턱이 한층 높아졌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부의 핵심 인력이 2016년 설립했다. 이중항체 기술과 항체 약물 접합기술의 원천기술로 항암 표적 치료제와 신경변성질환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항체는 항암제 개발 등에서 최근 각광받는 기술이다. 항체가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인식하는 것으로 단일 항체보다 효능이 뛰어나지만 기반 의약품은 많지 않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 트리거테파퓨틱스(TRIGR)와 차세대 항암제 파이프라인 5개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총 5억5,000만달러(약 6,200억원) 계약으로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 기업 수출 계약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계약금은 430만달러(약 48억원)이고 항체 후보 물질의 개발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 방식으로 잔금을 받는다./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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