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예정된 소상공인 총궐기대회를 앞두고 PC방 업계가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최저임금 내 주휴수당 산입을 촉구했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 28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기준법상 5인 미만 사업장 확대 적용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최저임금 산입범위 내 주휴수당 포함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윤식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은 “PC방은 24시간 운영 업종이라 근로자를 고용할 수밖에 없다”며 “2년 간 29% 임금인상이라는, 감내하기 힘든 무게를 덜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2019년 최저임금 확정 시 사용자측 위원이 불참했음에도 노동자 측 위원과 공익위원만으로 최저임금을 확정했다”며 “과정은 공정했던 것인가”라고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연간 60만개 수준에서 창·폐업하던 자영업자가 올해 100만 곳 이상 폐업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며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결과인가”라고 주장했다.
소상공인 업계는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최저임금 내 주휴수당 산입을 골자로 29일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PC방 업계에선 300여 명의 PC방 점주들이 이 대회에 참여하게 된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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