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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쇼미더머니777' 최승준CP, "베팅시스템으로 '도박' 조장? 예능적 요소일 뿐"

최승준CP가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사진=지수진 기자




‘쇼미더머니777’이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며 역대급 시즌을 예고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Mnet 예능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Mnet 신정수 국장, 최승준 CP, 기리보이, 스윙스, 딥플로우, 넉살, 더 콰이엇, 창모, 코드 쿤스트, 팔로알토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매 시즌 힙합 열풍을 일으키며 높은 화제성을 이어온 ‘쇼미더머니’는 이번 시즌의 타이틀명을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으로 정하고 한층 강력해진 구성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베팅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 래퍼들의 승패에 따라 돈을 뺏고 뺏기는 과정을 통해 상금을 쟁취할 우승자를 가려낸다.

하지만 이에 대해 자칫 ‘도박’을 연상케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더해진다. 최승준 CP는 “‘쇼미더머니’는 제목부터 ‘머니’라는 자극적인 소재의 제목을 쓰고 있다”라며 “하지만 래퍼들이 말하는 돈의 의미가 뿌리를 찾아가보면 돈한테 굴복하지 않고 돈으로 재능을 사려는 사람한테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랩만 가지고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배팅 시스템은 현재 출연자 중에 가장 핫한 래퍼가 누구인지를 돈이라는 장치로 보여주려는 예능적인 재미와 관림 포인트를 제시하는 것일 뿐 도박이나 한탕주의를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신정수 국장은 “도박은 자신의 돈을 가지고 하지 않나. 여기는 제작진이 돈을 주고 있다. ‘슈퍼스타K’도 상금을 걸고 하듯이 이것 재미적인 요소를 더하기 위함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은 9월 7일(금)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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