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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상금왕' 느낌이 좋아

KPGA 신한동해오픈 1R

보기 없이 6언더파 2타 차 선두

11년만의 한시즌 3승 향해 순항

PGA투어 멤버 안병훈 2언더파

박상현이 1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PGA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는 박상현(35·동아제약)은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에 출전해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상금왕을 해보고 싶어서 일본 대회를 포기하고 왔다”며 타이틀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현은 K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거둔 간판급 선수다. 생애 상금 30억5,653만원으로 1위에 올라있지만 상금왕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그는 현재 상금(5억7,406만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3,412점)를 달리고 있다.

박상현이 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첫날 샷 호조를 보이며 우승 고지를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박상현은 이날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그는 지난 2007년 3승을 차지한 김경태(32)와 강경남(35) 이후 11년 만의 KPGA 투어 한 시즌 3승에 도전할 기초를 닦았다. 2억1,600만원의 우승상금을 확보하면 생애 첫 상금왕에도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4개, 후반에 2개의 버디를 뽑아낸 그는 가장 짜릿했던 순간으로 8번홀(4) 파 세이브 장면을 꼽았다.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볼이 발자국 안에 놓여 있었기 때문. 캐디가 일일이 벙커 정리를 하는 프로 대회에서는 드물게 일어나는 불운을 겪었지만 200m 정도의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잘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마무리했다. 이 대회 10번째 출전인 박상현은 “대회를 앞두고 틈나는 대로 여덟 번 이 코스를 돌았다”며 “그동안 최고 성적이 2013년 공동 6위인데 정말 잘해보겠다”고 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베테랑 최호성(45)이 4언더파 공동 2위에서 추격했다. 피니시 후 뒤로 물러나는 동작이 물고기를 낚아올리는 것과 비슷해 별명을 얻은 그는 버디 6개와 이글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 등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K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아시아 투어를 겸한 이 대회에서 이승택(23·동아회원권), 엄재웅(28), 가간지트 불라(인도) 등 7명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불라는 2016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아시아 투어 강자다. 한국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47위로 가장 높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2언더파 공동 18위로 출발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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