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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코스피 2,300선 위협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낙폭을 키우며 2,300선을 턱걸이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74포인트(0.33%) 내린 2310.51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70포인트(0.16%)떨어진 2,314.55에 장을 열었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기관 매도세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2억원, 318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765억원을 매도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 역시 무역 협상을 재개하자는 미국 측 제안을 거부하고 반격 태세를 갖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셀트리온이 2.92%상승한 2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7%)로 두 바이오 대장주가 강세다. LG화학도 실적 개선 소식에 1.85%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 0.98%떨어진 4만5,400원, SK하이닉스(-1.03%), 현대차(-0.39%), 네이버(-0.41%)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현대바이오 강세에 컴퓨터와 주변기기(3.65%), 운송인프라(2.97%), 도로와 철도운송(1.70%), 제약(1.20%)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결제관련서비스(-2.41%), 신용평가서비스(-1.67%), 문구류(-1.57%)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반전해 2.52포인트(0.30%)떨어진 832.4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3.02포인트(0.36%)오른 837.93에 출발했으나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반전했따. 외국인은 169억원, 기관도 948억원을 매도 중이고, 개인만 32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68포인트(0.03%) 오른 2만6154.67로 거래를 마쳤다.S&P500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3%) 상승한 2904.98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67포인트(0.1%) 하락한 8010.0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4.10원 오른 1123.60에 거래 중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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