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의 악재가 걷히면서 주가도 꾸준히 반등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약 4개월 만에 50만원대를 넘어섰다.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4.32% 오른 50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5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4월27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35만원대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찍은 뒤 8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까지 상승률은 36%에 달한다.
이날 셀트리온(068270)은 약보합이었지만 신라젠(215600)(1.49%), 에이치엘비(028300)(2.55%), 메디포스트(7.02%), 코오롱티슈진(6.89%) 등 바이오주 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올릭스·한국유니온제약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바이오주는 8월부터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8월 이후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19%, 코스닥 제약지수는 14%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신약개발 업체의 회계처리 논란, 저조한 2·4분기 실적 등 악재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8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며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좋은 소식도 들려오고 있어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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