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사진) 한화(000880)큐셀 전무가 미국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SPI(Solar Power International) 2018’에 참가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 전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화큐셀의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SPI 2018에 참석한다고 19일 밝혔다. SPI 2018은 세계 4대 태양광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약 650개 기업이 참가한다. 한화큐셀은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 이후에도 현지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주택용과 상업용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큐셀 측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내년에 출시될 제품 및 기술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기존 큐피크 듀오에서 출력이 약 5% 향상된 차세대 큐피크 듀오 시리즈와 다결정 퀀텀 하프셀을 적용해 370W 출력을 제공하는 ‘큐플러스 듀오(Q.PLUS DUO)’도 전시한다.
윤주 한화큐셀 글로벌 영업기획 및 전략 담당 상무는 “한화큐셀코리아와 한화첨단소재의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는 물론 연구개발(R&D) 시너지를 추구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무가 이번 행사를 직접 챙김에 따라 한화큐셀의 미국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그룹은 2022년까지 태양광 사업에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태양광 분야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확정해놓은 상황이다. 특히 김 전무는 지난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후 이듬해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는 등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왔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총회에 9년 연속 참석하는 등 글로벌 주요 행사를 잘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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