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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주주행동' 결국 무위로

맥쿼리인프라펀드 어제 주총

"보수 높지만 수익률 하락 우려"

운용사 교체 안건 통과 못해





맥쿼리인프라(088980)펀드의 일부 주주가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의 변경을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다만 운용사 변경에 반대한 주주들도 맥쿼리운용의 보수가 높다는 입장이어서 보수가 내려갈지에 주목된다.

맥쿼리인프라펀드는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맥쿼리인프라펀드의 운용사를 맥쿼리자산운용에서 코람코자산운용으로 교체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반대 69%, 찬성 31%로 무산됐다. 운용사를 변경하려면 발행주식 수의 50%를 초과하는 지지를 받아야 한다.

맥쿼리인프라펀드 지분 4.1%를 보유한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은 1년간 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바꾸고 보수를 기존보다 10분의1 수준으로 낮춰 운영한 뒤 맥쿼리자산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이 경쟁입찰을 벌여 최종 선정하자는 방안을 제기했다.



주요 투자자인 공무원연금·사학연금 등 연기금과 영국계 투자가인 뉴턴인베스트먼트·한화손해보험 등은 맥쿼리의 보수가 높다는 점에 공감했지만 인프라 투자 경험이 적은 코람코자산운용에 맡길 경우 수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맥쿼리인프라펀드가 들고 있는 자산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가 통행료 인하 요구를 할 경우 이를 수용하면서도 수익성을 유지해야 한다. 맥쿼리펀드는 지난 2006년부터 광주제2순환도로(1구간), 서울~춘천 고속도로, 우면산 터널 등 12개의 민자 인프라 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 6월 플랫폼파트너스는 맥쿼리자산운용이 과도한 보수계약을 맺어 2006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배당금의 32.1%인 5,353억원을 가져갔다며 운용사 교체를 주장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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