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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행서 받은 마사지 오일, 쿠팡이 하루 만에 배달해주네

사이트내 태국제품 전용몰 개설

식품·스파·주방용품 등 판매

쿠팡 태국 식품관/캡처




팟타이, 태국식 마사지 오일 등 태국에서 건너온 상품을 다음 날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쿠팡은 특정 국가의 전용관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태국 국제무역진흥국(Department of International Trade Promotion, 이하 DITP)과 손잡고 태국 제품 전용 플랫폼 ‘태국몰(Thai Mall)’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쿠팡과 DITP는 쿠팡 웹사이트 내 ‘태국몰(Thai Mall)’을 열고 펫, 홈 인테리어, 뷰티&스파, 가구 등 4가지 카테고리 아래 다양한 태국 제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론칭한 ‘태국 식품관’에 이어 제품군을 넓힌 플랫폼을 추가로 선보이는 것이다. 쿠팡의 태국 식품관은 현재 타이 쌀국수, 스낵류, 허브티 등 1,000개에 달하는 태국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태국 정부가 먼저 손을 내밀어 시작됐다. 태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한국 이커머스 기업에 협업을 요청하고 태국 제품의 소싱부터 판매와 홍보를 함께 진행한 것이다.

DITP는 한국 내 이커머스 업체 중 쿠팡을 협업자로 선정한 배경으로 ‘로켓 배송(익일 배송 서비스)’을 꼽았다. 위라씨니 논씨차이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관은 “태국 정부는 2조 3,000억 규모에 달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2021년 세계 3위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를 갖출 한국을 주목했다”면서 “한국의 이커머스 업체 중 배송 기간이 가장 짧은 쿠팡을 통해서 한국 내 소비자에게 태국 제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국은 한국에 46억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데 반해 태국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규모는 80억 달러로 한국 시장에서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쿠팡과 DITP는 태국 생산, 수출업체와 한국의 수입업체에 한국 수입 규정 등을 교육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다. 파찌 피에르 가이라싸그 쿠팡 컨슈머블 시니어디렉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쿠팡은 품질이 인증된 다양한 태국 상품을 좋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고 태국 제조사 및 수출기업은 한국 이커머스 리딩 기업에 자사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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