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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버린다”…층간소음 때문에 장난감 칼 휘두른 50대

/사진=연합뉴스




층간소음을 참지 못하고 플라스틱 모형 칼을 이웃에게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5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오후 9시 50분쯤 김해시 한 아파트 9층 B씨(47)의 집 앞에서 층간소음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모형 칼을 휘두르며 “죽여버린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가 모형칼로 협박하며 소란을 피우자 집주인 B씨와 이웃 주민들이 A씨를 제압했다. A씨가 주민들에게 휘두른 칼은 장난감처럼 생긴 칼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밤마다 위층에서 들여 오는 쿵쿵거리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유사 범행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으며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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