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입·출금이나 송금, 환전 등 은행업무를 볼 일이 생기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국 77곳에 마련된 은행 탄력점포나 이동점포에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일부 은행들은 입·출금, 신권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3곳의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3일까지 추석연휴 여주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송산포도휴게소(평택시흥고속도로)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귀성고객은 신권교환과 함께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와 계좌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버스를 이용 못하는 고객은 GS25 편의점 ATM을 통해서도 우리은행 ATM과 동일한 수수료로 입출금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추석연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망향휴게소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금융단말기와 ATM을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윙스(NH Wings)’를 이용해 무선통신망을 통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협은행 이동점포에서는 내방객들의 금융 편의를 위한 신권 교환은 물론 ATM을 통해 현금입출금, 통장정리, 계좌이체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NK부산은행은 추석 연휴기간에 고객편의를 위해 ‘부산은행 디지털뱅크’에서 STM(Self Teller Machine)을 이용한 셀프뱅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STM은 바이오인증 및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은행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는 무인 셀프 창구이다. 부산은행 디지털뱅크에서는 통장개설, 체크카드(현금카드 포함)발급/재발급, 인터넷뱅킹 및 스마트뱅킹 신규/해지/재이용, 카드 분실신고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번 연휴기간 부산지역 12개점, 서울 및 양산지역 각 1개점 등 총 14개 점포에서 운영하며 이용 가능시간은 07시부터 24시까지이다. 특히 오전 10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화상상담을 통한 본인 인증서비스를 제공해 통장 및 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도 가능하며, 22일과 23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2시간 연장근무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중 은행 탄력·이동점포 현황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탄력점포의 경우 신한은행(38곳)과 우리은행(10곳), KEB하나은행(6곳), SC제일은행(5곳), IBK기업은행(1곳), Sh수협은행(3곳), 대구은행(1곳) 등 64곳이다. 빠르게는 오전 6시부터 늦게는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대출과 예·적금 만기일은 추석 연휴 전후로 유연하게 조정된다. 예·적금 만기일이 도래하면 27일까지는 약정금리가 적용된 이자가 정상적으로 지급된다. 대출이자 납입일은 오는 27일로 자동 연기된다.
이 밖에도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경찰(☎112) 또는 금감원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 센터’(☎1332)에 신고해야 한다. 단, 연휴 중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하며 23일과 24일은 쉰다.
/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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