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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심재철 의원 국회 윤리위 제소키로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 의원은 자료를 반환하고 검찰 수사에 즉각 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 의원과 한국당의 거짓 주장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심 의원과 보좌진이 자료를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유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분석시스템에 접속할 아이디 발급 시점부터 수상하다”며 “기존 한 개 아이디 외에 3개의 아이디를 추가 발급 받아 8일 동안 120여차례에 걸쳐 문건을 빼돌렸다. 조직적으로 자료를 빼돌렸다고 볼 수밖에 없는 정황”이라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가 보좌진에 이어 심 의원을 고발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명백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유출된 비인가 행정 정보를 제 3자에게 공개한 혐의로 심 의원실 보좌관에 이어 심 의원을 검찰에 추가 고발한 바 있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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