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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앞두고…불꽃튀는 '명당戰'

호텔은 '한강뷰 객실 1박 상품'

인근 레스토랑 '불꽃 패키지' 등

사전 예약 고객 공략 나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7’ 현장 모습/사진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불꽃 명당’을 선점하려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유통·호텔업계는 저마다의 강점을 내세우며 고객 쟁탈전에 뛰어 들고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2018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지만 명당을 차지하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이른 낮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호텔업계는 불꽃놀이를 실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밖은 많은 인파로 혼잡하고 저녁이면 날씨도 쌀쌀해지기 때문에 편안하면서도 따뜻한 객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불꽃놀이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의 고객에게 아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래드 서울은 저녁 식사 후 한강 전망의 객실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도록 디너·객실 1박·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은 요트 위에서 강바람을 오롯이 느끼며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불꽃&요트 패키지’는 클럽 수페리어 객실 1박과 요트 2인 탑승권, 조식 2인 제공, 객실 내 하우스 와인 1병 제공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6일까지 10쌍의 커플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을 진행해 소수를 위한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말 문을 연 이마트24 동작구름노을카페는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입장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동작 구름노을카페는 이마트24로 새단장 하기 전에도 불꽃축제를 즐기기 좋은 명당으로 유명했다”면서 “불꽃축제 당일 제한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을 최선으로 뒀다”고 밝혔다.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불꽃쇼를 위해 유통·호텔 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당일 높은 매출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렸던 지난해 9월 30일 한강 주변의 편의점(GS25, 13개 점포)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직전 주 같은 날 대비 매출이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에 따라 최대 6.5배 상승한 경우도 있었다. 품목별로는 맥주 8.4배, 빵 7.4배, 김밥·주멉밥이 4배 등 먹거리가 크게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평소 대비 3~4배, 카테고리에 따라서는 최대 8배 이상 재고를 확보하는 등 축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 식·음료 매장의 예약률은 이미 100%에 가깝다. 63스퀘어를 운영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관계자는 “레스토랑 불꽃 패키지를 출시하기 전부터 문의가 들어와 57층부터 59층 사이에 있는 4개 레스토랑의 예약률이 현재 90%를 넘는다”면서 “날씨가 좋을 것이라 예상되면서 지난해보다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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