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신(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찔러도 피가 나지 않는 주삿바늘을 개발해 혈우병 등 지혈이 잘 안 되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간염·에이즈·에볼라 등 바이러스성 환자의 혈액을 통한 의료진 감염 문제를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도가 치는데도 바위에 딱 붙어 있는 홍합의 성분을 활용해 주삿바늘을 체내로 꽂을 때 마찰력을 견디며 혈액과 접착막을 즉각 형성하는 것이다. 상용화는 이르면 2년 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 연구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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