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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009년 여성 성폭행 의혹 강력 부인 “내 모든 것 거스르는 범죄”

/사진=연합뉴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3일(현지시간)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에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며 “조사 결과를 차분히 기다릴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캐스린 마요르가라는 여성은 지난달 27일 미국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에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호날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마요르가는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 측이 자신의 취약한 감정 상태를 이용해 비밀 유지 합의 서명을 강요했고 침묵의대가로 37만5천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것.



사건 당일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하고 성폭행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갔다. 당시 경찰은 여성이 사건 장소나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아 수사를 중단했으나, 지난달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면서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호날두 측은 앞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라고 입장을 밝히는 등 여성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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