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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쌍용1차 수주전쟁 개봉박두

사업인가 획득…연내 시공사 선정





하반기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쌍용1차’ 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시공권을 놓고 주요 건설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대치쌍용1차 조합은 지난 2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지 약 2년 9개월 만이다. 앞서 강남구청은 7월 대치쌍용1차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진행했다.

1983년 대치동 66번지 일대에 조성된 이 단지는 15층 5개동, 63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개동, 1,072가구로 변신한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양재천과 가깝고 도로를 사이에 두고 강남 재건축 대장주인 은마아파트와 마주 보고 있다. 강남 생활권을 누릴 수 있고 대치동 학원가 접근이 쉬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단지는 조만간 시공사 입찰 공고를 내고 이르면 연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지와 사업성이 뛰어나 현대건설과 GS건설·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건설은 6월 대치쌍용2차 시공사로 선정된 만큼 여세를 몰아 대치쌍용1차까지 수주할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대치쌍용1차뿐만 아니라 서울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들도 연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3지구는 지난달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열었으며 오는 11월5일까지 입찰을 받는다. 이 밖에 신당 8구역, 노량진 8구역 등이 사업시행인가 획득 이후 연내 시공사를 정할 계획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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