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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대 값에도 예판 10분새 3만대...아이폰 충성고객들의 힘!

초고가 맥스모델 주문 30% 달해

예약 종료 후에도 인기 이어질 지는 미지수

"애플 배짱영업 계속되나" 우려도

26일 국내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애플 아이폰XS 시리즈. /사진제공=애플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최고 20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판매 첫날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유독 아이폰에 대해서는 적정가격에 대한 판단력을 상실하면서 앞으로도 애플의 콧대 높은 배짱장사가 계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2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이날 오전9시 신형 아이폰인 아이폰 XS·XS맥스·XR 예약판매를 개시한 직후 불과 10분 만에 약 3만대의 구매 주문을 받았다. 이후에도 예약주문이 이어져 첫날 예약판매 성적이 전작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032640)도 이날 함께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양사는 구체적인 예약판매 실적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모델별로는 아이폰XS가 전체 예약 물량의 60%가량을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폰XS의 가격은 136만4,000~181만5,000원이다.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XS맥스(151만8,000~196만9,000원)도 전체 예약주문량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제품 중 가장 가격이 낮은 아이폰XR(99만~118만8,000원)의 예약 비중은 약 1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가임에도 첫날 예약이 몰린 데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사용하는 경쟁사 스마트폰과는 차별화된 아이폰만의 콘텐츠가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신형 아이폰은 솔직히 단말기 자체만으로는 전작에 비해 별로 새로울 것이 없다”며 “그렇지만 애플 전용 애플리케이션(애플뮤직·애플페이 등)과 콘텐츠 서비스에 익숙해진 일부 충성고객층이 사전예약을 통해 선도구매자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제품의 가격대가 워낙 높은 만큼 충성고객들의 바람몰이가 심한 예약판매 시즌이 끝나고 공식 출시 후의 실제 판매시점에도 인기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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