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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 200자 읽기]잠들지 않는 토끼 外





‘기계 뇌의 시대’ 이끄는 기업들

■잠들지 않는 토끼(가토 에루테스 사토시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데이터를 집약할 수 있는 플랫폼과, 데이터와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개선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을 다룬다. 저자는 시스템을 ‘기계 뇌’라 부르며 기계 뇌를 도입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과 아마존을 꼽았다. 책은 또 이들 기업을 남들이 자고 있을 때도 밤낮으로 뛰는 ‘잠들지 않는 토끼’라 칭하며 ‘기계 뇌의 시대’를 이끌어 갈 승자가 누구인지에 대해 흥미로운 전망을 펼친다. 1만5,800원



여혐·국가폭력 등 현대사회 비판서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리베카 솔닛 지음, 창비 펴냄)=솔닛의 ‘희망 3부작’으로 불리는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여자들은 자꾸 같은 질문을 받는다’ ‘어둠 속의 희망’을 잇는 신간으로 미국에서는 지난달 출간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솔닛은 책에서 여성혐오, 기후변화, 국가폭력, 민주주의 등 다양한 범주의 문제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날카롭게 짚어내며, 지역과 운동의 역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꿰뚫고, 정치적 세계와 사적인 세계, 지성의 세계와 일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읽는 이의 사유를 확장하도록 돕는다. 1만5,000원



‘프라이드 경영’이 높은 성과 부른다

■프라이드(박준기 지음, 한빛비즈 펴냄)=프라이드를 다양한 형태의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원리 중 하나로 꼽으며, 구성원들의 프라이드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관리해주는 ‘프라이드 경영’을 실시하는 조직이 높은 성과를 달성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조직 프라이드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구성원이 프라이드를 강화할 수 있는지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폈다. 1장과 2장에서는 프라이드가 개인과 조직에서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3장에서 8장까지는 6개의 요인에 대한 사례와 내용을 각각 다루고, 9장에서는 조직에서 프라이드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다룬다. 1만7,000원





전쟁의 참혹함 파헤치는 역사소설

■역랑(이주호 지음, 틀을 깨는 생각 펴냄)=‘광해, 왕이 된 남자’의 이주호 작가가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일본 전국시대와 임진왜란을 관통하는 상상력이 이 소설의 시작이다. 일본에서 자라 임진왜란 때 귀순한 왜장 ‘사야가’라는 인물의 삶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헤쳐나가는 한 인물의 스펙터클한 성장 과정을 보여 준다. 책은 특히 역사적 사실에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만의 미스터리 역사 추리 장르를 구축해, 출간되는 작품마다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작가의 역량을 재확인 시킨다. 1만5,000원



사회 초년생에 필요한 ‘업무 스킬’

■한 권으로 끝내는 OJT(정종찬 지음, 시그나이터 펴냄)=다양한 회사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저자가 신입사원부터 대리까지 연차가 낮은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누구도 체계적으로 알려주지 않는 ‘스킬’을 전한다. 저자는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문제 해결 능력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일을 받을 때 어떤 방식으로 받는지, 참고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어떤 곳을 둘러봐야 하는지, 자료를 분석해 보고서 형태로 결과물을 내놓을 때는 어떤 형식을 따르는 것이 좋은지 등은 습관화된 훈련에 의해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며 업무 기본기에 대해 ‘진짜 선배’처럼 조근조근 설명했다. 1만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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