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임메아리 극본, 송현욱 연출)는 한 달에 일주일 타인의 얼굴로 살아가는 한세계(서현진)와 일 년 열두 달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서도재(이민기)의 조금은 특별한 로맨스를 그린다. 이태리는 극 중 서도재의 비서 정주환, 이른바 ‘정비서’로 서도재에게 있어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안면실인증이라는 병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옆에서 지켜온 유일한 측근으로 활약 중이다.
사진 속 이태리는 깔끔한 수트 차림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캐릭터에 동화 된 듯 정갈하게 넘긴 머리와 깔끔한 피부는 ‘정비서’의 철두철미한 일처리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서도재의 해결사로 무거운 직책을 맡고 있는 나이를 가늠하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비서지만 특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빅 클립과 밀리터리 넥타이로 젊은 감각을 엿볼 수 있어 까칠함과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편 진짜 연애를 시작한 한세계와 서도재의 달콤한 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에도 불을 지피며 특별한 설렘 포텐을 시작한 가운데 오늘 밤 방송되는 9화를 기점으로 제 2막을 연 ‘뷰티 인사이드’에서 예상 밖의 대사와 짧은 순간의 등장으로 깜짝 놀랄 자극을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 ‘정주환’이 또 어쩐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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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9회는 오늘(29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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