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LG유플러스에 대해 무선업황 둔화 속에서도 실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3·4분기 영업이익 2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성장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선사업에서의 성장이 LG유플러스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선 사업(홈미디어 사업부문)에서의 시장 초과성장이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무선업황 둔화 가운데서도 실적 고성장을 유지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3·4분기 IPTV 순증가입자 수는 11만7,000명으로 8개 분기 연속으로 10만 명 이상 순증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 대비 유선 사업 비교우위가 확실하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초고속인터넷 순증가입자 수도 6만4,000명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6만 명대를 유지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유선 사업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선 유일한 사업자로서 IPTV와 초고속인터넷 순증 가입자 수에서 경쟁사 대비 확실한 비교우위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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