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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아르헨티나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거리를 지나고 있는 시민. /AP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올 들어 두 자릿수에 달하는 물가 상승 속에 대외 부채 지급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 증대로 자국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위기를 겪었다.

피치는 아르헨티나의 부진한 경제활동과 불확실한 재정 건전화 전망을 반영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2019년에 재정 적자 축소를 달성할 것이고 최근 합의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재협상 프로그램도 재정적 요구를 완전히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경기 침체와 내년 대선 탓에 부정적인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019년 이후에도 추가적인 재정 건전화, 경제 회복, 외부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복원에 대한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아르헨티나의 경제 안정을 돕기 위해 563억 달러(약 64조3천억 원) 규모의 대기성 차관 대출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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