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등 이른바 ‘빅3’ 게임 기업의 올해 3·4분기 총 매출액(연결 재무제표)은 전년 대비 15.5% 감소한 1조6,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이 지난해와 비교해 13.2%(엔화 기준) 늘어난 693억엔(약 6,961억원)으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넷마블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5,260억원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 역시 매출액이 4,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44.5% 줄어들었다.
넥슨은 3·4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도 2,076억엔(약 2조847억원)을 기록해 국내 게임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난 것이다. 넥슨은 투자자에 공개한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10% 이상 늘어난 최대 2,577억엔(약 2조5,8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의 누적 매출액은 1조5,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7.35% 증가한 1조3,1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최고 실적을 이어온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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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기업은 올해 4·4분기와 내년에 출시될 신작에 기대를 걸고 있다. 넥슨은 내년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 : 연’과 ‘마비노기 모바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은 다음달 6일 기대작인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A3: 스틸 얼라이브’ 등을 서비스한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리니지2M’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총 5종을 내놓는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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