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1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1차협력업체 서진산업 화성공장을 방문해 “금융당국과 정채금융기관도 위기극복을 위한 유동성 지원 등 금융지원을 하겠다”면서도 “시중은행도 (자동차산업의) 여신을 일괄 회수하기 보다는 경쟁력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선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최근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대해 지난달부터 금융 지원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특히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에 시중은행권에서 자동차 부품업체에 여신을 내주는 데 유보적 태도를 취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정책금융기관 뿐 아니라 민간금융 차원의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날 자본시장의 역할도 당부했다. 그는 “자본시장은 기업의 제품 및 기술 차별성, 핵심경쟁력 정보를 선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업별 특성에 맞게 구조혁신을 설계해 맞춤형 가치 제고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본시장을 통한 선제 구조조정은 기업 정상화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구조혁신이라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서진산업은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지난 8월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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