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오세영 명예교수(포스텍)를 석좌교수로 추대했다.
와이즈유는 20일 양산캠퍼스 천성학관 대회의실에서 노찬용 와이즈유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공대 교수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영 석좌교수 추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추대식은 오 교수를 와이즈유의 스마트공과대학 석좌교수로 추대하는 자리였다. 이로써 와이즈유는 국내 로봇연구의 개척자이자 신경 컴퓨터와 인공지능 분야에서 국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오 교수 합류로 ‘공과대학 발전 프로젝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우리나라 1세대 인공지능 석학으로 알려진 오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8년부터 올해 2월까지 포스텍 교수로 재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로봇공학, 지능형 차량 및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 내비게이션 등으로 로봇공학 신경 회로망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무인 공중차량(UAV) 및 드론, 얼굴 모델링 및 추적, 교통물체 탐지를 위한 극한의 학습기계 등의 분야에 중점을 두는 최첨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 교수는 이날 추대식에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학부과정 신설 등 이 분야 인재 양성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와이즈유 공대의 인공지능 관련 연구와 인재양성에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은 가장 핵심적인 분야이고 오 교수는 국내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 및 개발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와이즈유 양산캠퍼스 인근의 산업단지에는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지능형 자동차와 산업로봇 분야 기업체들이 많은데 오 교수의 석좌교수 추대를 계기로 유기적인 산학협력 및 산학일체형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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