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합동참모본부 차장에 원인철(57·공사 32기) 공군 중장을 임명하는 등 후반기 진급인사를 단행했다.
육군참모차장은 최병혁(55·육사 41기) 중장, 해군참모차장은 권혁민(56·해사 40기) 중장(진급예정), 공군참모차장은 황성진(56·공사 33기) 중장이 각각 맡게 됐다.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김정수(53·육사 43기) 중장(진급예정), 해군작전사령관은 박기경(55·해사 40기) 중장(진급예정)이 임명됐다.
육군 정훈병과장은 지난 1949년 창설된 지 69년 만에 여군이 처음 임명됐다. 이번 인사에서 준장으로 진급한 박미애(사진) 준장진급자가 첫 여군 출신 병과장으로 앞으로 2년간 육군 공보정훈병과를 이끌게 됐다. 1986년 정훈병과에 여군이 임관한 이후 32년 만에 여군 장군이 병과장을 맡게 된 것이다.
국방부는 “능력 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비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육군의 준장 진급 인사에서 비사관학교 출신의 비율은 2016년 27%선에서 2017년 30%를 거쳐 올해는 32%로 높아졌다.
중장급 이하 진급 선발과 주요 직위에 대한 보직 인사인 올해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는 소장→중장 진급자가 육군 4명, 해군 4명이 각각 새로 나왔다. 인원이 적은 해군의 중장 진급자가 많은 것은 참모총장보다 선배 기수들이 대거 제대한 데 따른 것이다. 공군은 중장 진급자가 없으나 이번에 중장 2명이 자리를 옮겨 내년 상반기 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준장에서 소장 진급자는 육군 10명, 해군 8명, 공군 2명 등 20명, 대령에서 준장 진급자는 육군 50명(여군 2명 포함), 해군 16명, 공군 13명 등 79명이 별을 달았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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