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현대중공업(009540), 한미약품(128940)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중공업은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한 14조1,852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수주 선종 선가 인상 기조와, 수주잔고 턴어라운드로 내년도 이익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운임 상승으로 LNG 캐리어 투기 발주를 기대할 수 있어 연내 수주 목표 달성률 100%도 노려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BTK 면역억제제 임상중단과 올리타 판매 중단 등의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어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여타 파이프라인의 순조로운 임상 진행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북경한미의 고성장세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종목이다. KB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휠라코리아(081660) 등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의 내년 연결 매출액은 6조8,900억원, 영업이익 3,5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9%, 59.4%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신규 수주 9조원, 내년에도 9조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전망된다. 선제적 수주잔고 증가와 이익률 회복으로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인 휠라코리아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및 중국 사업의 고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고, 미국 등 로열티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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