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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INSIDE]태양광 회사 운영 논란에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사의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27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사장이 취임 전 태양광업체 대표를 맡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자 자진사퇴 한 것으로 풀이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날 “조만간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의 태양광업체 대표 전력은 농어촌공사가 7조원대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특혜를 받을 목적으로 회사를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지난 2016년 설립된 태양광 발전업체 대표이사로 재직해오다 농어촌공사 사장 취임 4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이 업체는 최 사장의 사임 시기에 맞춰 회사명을 Y에너지로 바꿨고, 법인 목적사업도 태양력·전기 발전업, 송전 및 배전업종을 추가했다. 이 업체 대표 이사는 최 사장이 국회의원시절 보좌진으로 교체됐고 최 사장의 아들도 사내이사로 등록됐다.

이에 최 사장은 지난 21일 “사장이라 할지라도 특정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여지가 전혀 없고 할 의사도 없다”며 “취임 전 재직했던 회사와는 공사에서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한 어떠한 거래 관계도 없을 것이며 정당한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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