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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온라인몰 SSG닷컴 통해 크라우드펀딩 '우르르' 서비스 시작

공동구매 통해 30~50% 할인, 신진 브랜드 소개하는 효과도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특정 상품의 구매 희망자를 모집해 목표한 수량과 금액을 달성하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정식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 측은 공동구매를 통해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신진 브랜드도 발굴하는 차원에서 우르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크라우드펀딩은 특정 플랫폼을 이용해 여러 개인으로부터 지원금을 모아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사전에 펀딩 받은 만큼만 생산하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적어 합리적 가격을 책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미 와디즈, 텀블벅 등 스타트업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판로 모델이다.

SSG닷컴은 지난 9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신진 브랜드 위주로 판매해 왔다고 설명한다. 주당 평균 5~7개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데, 18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이번에 정식 서비스 오픈과 함께 처음 판매한 ‘라헨느 7ℓ 에어프라이어’는 1차 프로젝트 마감 때 목표 수량의 200% 이상을 달성했다. 원래 12만9,000원인 상품을 7만9,000원에 팔았으며, 덕분에 2차 앵콜전 때는 300% 가까이 목표를 달성하며 인기 몰이를 했고 3차 오픈을 통해 고객을 모집 중이다.



신세계 측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새로운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효과가 있어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식상하지 않은 새로운 상품을 시도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소비자는 내가 참여한 프로젝트의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쇼핑이 마치 놀이처럼 느끼게 해준다는 평도 많다.

11월 수능을 앞두고 출시한 제품 ‘이니셜 각인 수제 원목샤프’는 수험생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어 3일 만에 펀딩 목표를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브랜드 ’플립’은 처음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선주문 방식을 택했다. 플립 구스다운 자켓은 현재 우르르에서 16만7,300원에 주문할 수 있다.

김예철 SSG닷컴 상무는 “크라우드 펀딩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장점이 많다”며 “소비자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신진 브랜드를 소개하고 해당 중기 업체에게는 판로의 기회를 주는 등 서로에게 윈윈 인 셈”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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